전남교육감 후보들 "한 표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2022. 5. 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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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전남교육감 후보들이 6·1지방선거 막판 과열 양상을 보이며 혼탁 조짐까지 보인다.

앞서 남도일보와 전남매일, 광주매일, 광주불교방송, 광주드림 등 지역 5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2일 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는 김대중 후보와 장석웅 후보가 나란히 33.4%를 차지했고, 김동환 후보는 8.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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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전남교육감 후보들이 6·1지방선거 막판 과열 양상을 보이며 혼탁 조짐까지 보인다.

김대중·장석웅 두 후보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상대 후보를 비난하거나 서로 감시하는 등 네거티브가 끊이지 않고 있다.

초반에는 현직 프리미엄을 지닌 장 후보가 훨씬 유리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교육감 선거는 ‘깜깜이 선거’로 현직이 무조건 유리하다고 알려져 상대 후보들이 적수가 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김대중 후보가 갑자기 무서운 추격전을 벌이더니 각종 여론조사에서 장석웅 후보를 따라잡기 시작했다.

MBC, KBS, SBS 등 공중파 방송 3사가 지난 23일~25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남 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대중 후보는 25.8%의 지지율을 보여 23.9% 지지율을 보인 장석웅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김동환 후보는 6.1%, 지지 후보 없다와 모르겠다는 응답은 44.2%였다.

앞서 남도일보와 전남매일, 광주매일, 광주불교방송, 광주드림 등 지역 5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2일 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는 김대중 후보와 장석웅 후보가 나란히 33.4%를 차지했고, 김동환 후보는 8.2%로 집계됐다.

아이러니하게도 김 후보의 인지도 향상을 도와준 것이 바로 장 후보 쪽이라고 주변 사람들은 평가한다.

장 후보가 김 후보를 향해 ‘전남교육 기본소득’ 공약과 색깔론 의혹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공론화하면서 김 후보의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선거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두 후보가 ‘한 표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필사적인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김동환 후보는 느슨하게 뒤쫓고 있다.

초박빙의 판세로 인해 이번 교육감 선거는 ‘뚜껑을 열기 전'까진 승부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광주와 비교해 전남 교육감 선거는 밋밋하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애초 관심이 없던 유권자들조차 두 후보 간의 본격적인 격돌이 시작되면서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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