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강백호, 가볍게 치는 데도 담장 뻥뻥 "야, 등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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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치는 데도 시원하게 치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3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강철 감독은 "직선으로 뛸 때는 괜찮은데 아직 코너를 돌 때 아픈가 보더라. 코너 러닝이 괜찮아지면 주말에 2군 경기를 소화하고 다음주에는 등록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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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가볍게 치는 데도 시원하게 치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3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새끼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29일부터 타격 훈련을 시작한 강백호는 이날 경기에도 동행해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훈련 동안 강백호는 연신 랜더스필드의 담장을 넘기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오랜만의 배팅에 집중하는 강백호를 바라보며 "자가격리를 하다 이제 밖으로 나온 느낌 아닐까"라며 웃은 이강철 감독은 "등록하라"고 농담하며 "저렇게 돌리면 쳐도 되겠다"고 강백호의 모습을 반겼다.
배트를 돌리는 강백호의 모습에서 보이듯, 강백호의 복귀는 머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직선으로 뛸 때는 괜찮은데 아직 코너를 돌 때 아픈가 보더라. 코너 러닝이 괜찮아지면 주말에 2군 경기를 소화하고 다음주에는 등록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그 시점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 이 감독은 "2경기까지 볼 필요 있겠나. 풀스윙이 가능하니까 뛰는 것만 이상 없으면 주말에 바로 올릴 수도 있다. 백호가 서 있는 게 더 낫지 않겠나.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21승29패로 8위에 자리해 있다. 분명 기대했던 위치는 아니다. 이제 곧 6월, 이강철 감독은 "반전이라기보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그 시작에, 드디어 강백호가 함께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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