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일흔 넘은 나이에"..송기윤 "노인 무시하는 오만불손"

김은빈 2022. 5. 31. 17: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김성룡 기자

송기윤 국민의힘 충북 증평군수 후보는 31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나이를 언급하며 "일흔이 넘으셔서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지 않나"라고 한 데 대해 "사리 분별 못한 한참 떨어진 하수의 단면"이라고 반박했다.

송 후보는 이날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위원장은 과거에도 '586 용퇴론'을 주장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 있는데,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온 노인을 모욕하고 무시하는 오만불손한 행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후보는 "민주당은 군민의 노여움을 왜 모르고 선거판을 망치려 드느냐"며 "당선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모한 짓을 즉각 중단하고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선거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윤 위원장은 자신의 발언이 '노인 폄하' 논란으로 번지자 이날 KBS 라디오 방송에서 "그렇게 들으셨으면 죄송하다"며 "사실 연기자로 성공한 분이기 때문에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연기자로 남으면 어떨까 하는 덕담을 하다가 조금 표현이 과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