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 들추고 속옷 노출..中교과서 '성희롱' 삽화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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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등학교 교과서에 성희롱·인종차별적 요소가 담긴 삽화가 실린 것과 관련해 중국 교육부가 전수 조사에 나섰다.
31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지난 30일 "최근 일부 교과서 삽화가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전문 조사팀을 구성해 철저한 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삽화들은 1950년에 설립된 중국 최대의 교과서 출판사인 런민교육출판사에서 발간된 교과서에 실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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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등학교 교과서에 성희롱·인종차별적 요소가 담긴 삽화가 실린 것과 관련해 중국 교육부가 전수 조사에 나섰다.
31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지난 30일 “최근 일부 교과서 삽화가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전문 조사팀을 구성해 철저한 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를 발견할 시 시정과 함께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겠다”며 “조사 결과는 즉시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문제가 된 교과서 외에도 전국에 보급된 초·중·고교 교과서를 전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발견될 경우 시정 조치와 함께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도 부연했다.
최근 중국 일부 초등 교과서에서 남아가 여아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하는 듯한 장면을 비롯해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이 딸의 치마 속에 손을 넣는 삽화, 남아의 성기를 강조해 표현한 삽화 등이 발견됐다.
고무줄놀이하는 여자 어린이의 속옷이 노출된 모습이 담기고, 땀의 성분을 설명하는 내용에서 유색 인종의 어린이들이 백인 여자 어린이의 팔을 혀로 핥는 모습이 포함된 삽화도 있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생기 없는 표정으로 혀를 내미는 등 괴이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삽화 등이 웨이보를 비롯한 중국 SNS에 잇따라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해당 삽화를 공유하며 이를 그린 작가들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삽화를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우(吳)모 작가에 대한 신상 공개도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된 삽화들은 1950년에 설립된 중국 최대의 교과서 출판사인 런민교육출판사에서 발간된 교과서에 실린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의 교과서는 2013년부터 사용됐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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