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남은 지방선거.. 부산 싹쓸이냐, 견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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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표를 하루 앞둔 31일, 부산 지방선거에서 나선 후보들은 저마다 마지막 호소문을 통해 지지를 당부했다.
부산 사하구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연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시민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달려왔다"며 "투표하면 우리가 승리한다. 부산의 4년, 나아가 백년대계를 책임질 민생일꾼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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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kimbsv1@ohmynews.com]
▲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가 31일 최인호 민주당 국회의원 등과 함께 사하구에서 마지막 지지 호소를 하고 있다. |
ⓒ 변성완 후보 캠프 |
본투표를 하루 앞둔 31일, 부산 지방선거에서 나선 후보들은 저마다 마지막 호소문을 통해 지지를 당부했다. 여당의 '싹쓸이' 견제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거리 곳곳에서 총력전을 펼쳤고, 압승을 기대하는 국민의힘은 막판 지지층 결집을 강조했다. 거대 양당 사이에서 정의당은 "같이 살자 부산"을 목소리 높였다.
부산 전역 누빈 부산시장 후보들 마지막 호소문
부산 사하구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연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시민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달려왔다"며 "투표하면 우리가 승리한다. 부산의 4년, 나아가 백년대계를 책임질 민생일꾼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변 후보는 부산 전역을 돌며 법정선거운동 시간까지 선거전을 이어간다. 최종 대중유세는 서면 젊음의 거리를 선택했다. 자정 직전에는 '와니와 함께하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유권자의 결정을 부탁할 계획이다.
▲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30일과 31일 부산 전역을 돌며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 박형준 후보 캠프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동래구·해운대구·수영구·남구를 훑은 뒤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를 찾았다. 승기를 잡았다고 본 그는 "압도적 지지와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윤석열 정부와 협력도 부각한 박 후보는 "혁신과 민주, 이 두 가지 가치를 단단히 부여잡고 미래로 나아가겠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글로벌 도시 부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서면 천우장 앞을 최종 선거운동 장소로 잡았다. '부산의 승리를 위한 피날레 유세'를 통해 재선 성공을 다짐한다.
부산진구와 연제구 등을 누빈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장 후보는 거대 정당과 차이점을 부각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별도의 입장문에서 "난개발과 부자들의 도시가 아닌 평범한 서민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이러한 각오가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장 후보가 선거 막판인 30일과 31일 부산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 김영진 후보 캠프 |
양자대결인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는 투표일 전날까지 신경전이 계속됐다. 진보 성향 김석준 후보는 막바지 유세에서 "선동적인 구호만 외치며 정치권에 편승하려는 후보가 아닌 아이들의 미래와 부산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달라"라고 말했다.
하윤수 후보는 '진보교육 심판' 주장으로 김 후보와 각을 세웠다. 그는 "지난 8년의 낡은 이념·정파교육, 깜깜이 교육, 불통행정으로 대변되는 진보교육의 폐해를 떨쳐내고, 부산발 제2의 교육혁명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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