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부상 시달린 카펜터 웨이버 공시 요청

차승윤 2022. 5. 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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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전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 사진은 지난해 9월 14일 등판했던 모습. 잠실=김민규 기자

한화가 부상에 시달린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32)를 교체한다.

한화 이글스는 31일 카펜터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

카펜터는 지난해와 올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는 5승 12패로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평균자책점 3.97과 170이닝 탈삼진 179개(KBO리그 2위)로 투구 내용이 훌륭했다. 좀처럼 외국인 투수의 활약을 보기 힘들었던 한화는 당연히 카펜터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초 이탈한 그는 지난 25일에야 1군에 돌아왔다.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다. 2군에서 투구 수를 늘려서 온 것이 아니라 복귀전 투구 수도 3이닝 46구에 그쳤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는 다시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승격 이틀 만에 다시 말소됐다. 결국 한화는 카펜터를 기다리는 대신 외국인 투수 교체를 선택했다.

한화는 "현재 대체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며 조속히 영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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