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근거 없는 흑색선전 응징해야".. 선거 앞두고 '비리 의혹'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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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정면 반박하는 한편, 상대 후보인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재산 허위 기재 논란을 언급하며 강하게 견제했다.
김동연 후보는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신을 둘러싼 '변호사비 대납 의혹' 후원금 관련 논란에 대해 "후원금은 지난해 10월에 전혀 알지 못했던 부분이었고, 그것을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와 대장동까지 엮었다"며 "그때 제가 대선 출마 한달 째였고, 새로운물결 창당도 전이었다. 그 상황에서 이 후보와 대장동과 무슨 상관인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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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하며 "한표 절실하다"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정면 반박하는 한편, 상대 후보인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재산 허위 기재 논란을 언급하며 강하게 견제했다.
김동연 후보는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신을 둘러싼 '변호사비 대납 의혹' 후원금 관련 논란에 대해 "후원금은 지난해 10월에 전혀 알지 못했던 부분이었고, 그것을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와 대장동까지 엮었다"며 "그때 제가 대선 출마 한달 째였고, 새로운물결 창당도 전이었다. 그 상황에서 이 후보와 대장동과 무슨 상관인가"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대선 당시 이 후보의 변호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한 업체가 당시 김동연 후보에게도 거액을 후원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는 아들의 이중국적 논란에 대해서도 "아이는 안양에서 초등학교, 유치원을 다녔다. 육군 병장 만기제대해서 의무 복역도 다 마쳤다"고 답했다. 또 경제부총리 시절 명절 선물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명절 선물은 관례적으로 업무 협조용으로 보내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추호도 일감을 몰아주거나 봐주려고 한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
그는 일련의 문제 제기에 대해 "내일 선거가 끝난다. 선거가 끝나면 결과에 상관 없이 이와 같은 근거없는 흑색선전에 대해 응징을 받아야 한다"며 "당과도 협의해 봐야겠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이 문제를 끝까지 문제제기한 사람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은혜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논란과 관련해서 "건물 값을 15억가량 줄여서 신고했고 1억5000만원이 넘는 주식은 아예 신고도 안됐다"며 " 241억 정도 되는 자기 재산도 제대로 관리를 못했다면 어떻게 33조원이 넘는 경기도 예산을 관리할 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가 되면 청렴하고 깨끗하고 공정하게 도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선 즉시 '공직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머금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김동연 후보는 "여러분 한표가 너무 절실하다"며 "이 판을 바꾸고 경기도를 위해서, 새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 여러분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계천 판자집에서, 성남 천막집에서 꿈을 키우고 오롯이 국민 삶과 국가 미래만 바라본 저 김동연이 어떤 환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단 것을 경기도민, 국민 손으로 낼 투표해서 보여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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