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들 "서울시 부채 4.7조 증가는 사실.. 오세훈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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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들이 31일 오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부채 증가는 사실이라며 오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홍성룡, 박기열, 추승우, 김춘례, 채인묵, 최정순, 이광성 등 서울시의원들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9개월 동안 서울시 부채가 4.7조 증가한 것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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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관 기자]
▲ 홍성룡·박기열·추승우·김춘례·채인묵·최정순·이광성 서울시의원들이 5월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 부채 증가와 관련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입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 서울시의회 제공 |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들이 31일 오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부채 증가는 사실이라며 오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홍성룡, 박기열, 추승우, 김춘례, 채인묵, 최정순, 이광성 등 서울시의원들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9개월 동안 서울시 부채가 4.7조 증가한 것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서울시 결산재무제표를 근거로 서울시 총부채가 2020년 38.77조 원에서 2021년 43.53조 원으로 4.76조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서울시 본청의 부채는 2020년 14.56조 원에서 2021년 18.79조 원으로 약 4.2조 원 증가했다.
시의원들은 "우리는 그동안 오 시장의 보여주기식 예산낭비 행정을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 시장이 밀어붙인 안하무인격 시정으로 본청 부채액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은 아닌지 우려가 깊다"고 말했다.
시의원들은 "부채가 늘었다는 민주당 송영길 캠프의 지적을 가짜뉴스라고 호도하고, 심지어 낙선목적 허위사실 공표라면서 송 후보를 포함해 민주당 의원 7명을 고발하기까지 했다"며 "오 후보 측이 사실 입증을 못한다면 즉각 사과와 사퇴가 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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