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해제' 상하이, 코로나19 확진자 수 31명으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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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수도 상하이가 도시 폐쇄를 완화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신규 감염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날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가 하루 전 대비 53.7% 감소한 31명으로 지난 3월6일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 이후 상하이 소재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왕쉬링씨는 "현지 당국으로부터 영업 재개 지시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면서 "이제 영업을 다시 할 수 있다"고 포스트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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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가 도시 폐쇄를 완화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신규 감염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날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가 하루 전 대비 53.7% 감소한 31명으로 지난 3월6일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유증상자는 50% 증가한 9건으로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했고, 사망자는 나흘째 0명이었다.
상하이시는 전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저위험 지역의 차량 운행을 허용하고 호출서비스도 재개하는 한편, 버스·지하철·페리 운행도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하는 등 ‘전면적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8일 나흘 간 이어질 것이라고 통보됐던 도시봉쇄가 두 달여 만에 정상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앞선 29일 발표에 따르면 상하이에 등록된 267만개의 기업은 보건 당국의 사전 승인 없이 다음달 1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이날 발표 이후 상하이 소재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왕쉬링씨는 "현지 당국으로부터 영업 재개 지시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면서 "이제 영업을 다시 할 수 있다"고 포스트에 전했다.
상하이시 인구 2500만의 90% 가량은 현재 14일 동안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저위험 예방구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이제 숙소 밖으로 나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중국 정부는 공급망 문제와 기업 파산 위기 등을 지원하기 위해 약 3000억위안의 세금감면과 재정 지원 방안도 발표한 바 있다.
상하이 기반 엔젤투자자인 잉란은 "결국 이 도시에서 대부분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수백만개의 소규모 회사들"이라면서 "많은 기업들이 파산 직전에 있으며 비즈니스를 유지하기위해서는 지방 당국의 강력한 인센티브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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