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부친상.."1년째 못 뵀는데" 방송서 밝힌 짠한 가족사
이보람 2022. 5. 31. 12:45
개그맨 신동엽(51)이 부친상을 당했다.
신동엽 소속사 SM C&C는 31일 “신동엽이 부친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빈소 등 자세한 내용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신동엽은 그동안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채널S 예능프로그램 ‘신과 함께’에서 “아버지가 암 수술을 하고 요양 병원에 계신다”며 “코로나19 때문에 1년째 면회가 안 된다. 나오지도 못하신다”고 안타까워 했다.
같은해 2월 진행을 맡고 있는 KBS2 ‘불후의 명곡’에서도 배우 장광-개그우먼 미자 부녀가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를 개사한 ‘아빠가 딸에게’ 노래를 부르자, 눈시울을 붉히며 “오늘도 전화 통화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왔는데, 첫 무대에 이런 노래를 부르시니 아버지 생각도 나고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도 나더라”라고 말했다.
또 신동엽은 방송에서 청각장애가 있는 신동엽의 형을 위해 일반학교 교사였던 그의 아버지가 농아 학교에 지원한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11년, 2019년 예능에서 “형이 농아학교에 진학하자, 아버지께서 많은 걱정을 하셨다. 아버지는 이내 농아학교에 자원해 전근을 가셨고, 형이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그곳에서 근무하셨다”고 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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