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산악지대 추락 여객기 21명 사망.. 실종 1명 수색

김철오 2022. 5. 3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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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산악지대에서 추락한 여객기에서 탑승자 22명 중 21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네팔 카트만두공항의 테크 나트 시타울라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수습됐거나 발견된 시신이 21구"라며 "실종자 1명에 대해서도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 타라에어사 소속 소형 여객기는 지난 29일 오전 9시55분쯤 승무원 3명과 승객 19명을 태우고 포카라에서 이륙해 20여분 거리인 무스탕 좀솜으로 향하던 중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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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지대 추락 탓 시신·잔해 수습에 난항
네팔 산악지대 타상에서 지난 30일(현지시간) 여객기 추락사고에 대한 수습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네팔 산악지대에서 추락한 여객기에서 탑승자 22명 중 21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네팔 카트만두공항의 테크 나트 시타울라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수습됐거나 발견된 시신이 21구”라며 “실종자 1명에 대해서도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지점에선 군·경과 주민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AP통신은 “구조대원들이 맨손으로 잔해를 옮기고 있다. 일부 시신은 사고기 잔해 밑에 있어 수습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네팔 타라에어사 소속 소형 여객기는 지난 29일 오전 9시55분쯤 승무원 3명과 승객 19명을 태우고 포카라에서 이륙해 20여분 거리인 무스탕 좀솜으로 향하던 중 실종됐다. 착륙을 5분가량 앞둔 시점이었다.

사고기는 이튿날 산악지대인 타상에서 발견됐다. 사고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산의 바위와 충돌한 것으로만 추정된다. 잔해는 산등성이를 따라 이리저리 흩어졌고, 화염에 휩싸인 흔적은 없었다.

포카라에서 좀솜으로 향하는 노선의 이용객 대부분은 묵티나트사원으로 가는 네팔·인도인, 혹은 해외 관광객이라고 AP통신은 설명했다.

사고기의 탑승객 중 네팔인은 16명, 인도인 4명, 독일인 2명이었다. 승무원 3명은 모두 네팔 국적자다. 시신 수습이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아 실종자 1명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노선에선 산악지대를 급선회하는 착륙 과정 탓에 항공기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2016년 2월에도 타라에어 소속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23명이 모두 사망했다. 2012년 5월엔 좀솜공항에서 항공기 사고로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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