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핵심사업에 5년간 20조 투자..3만명 일자리 창출

구은모 2022. 5. 31. 1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CJ그룹이 콘텐츠와 식품, 플랫폼 등 그룹 핵심 사업군에 향후 5년간 20조원을 투자한다.

CJ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 라이프스타일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 그룹의 '4대 성장엔진' 관련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CJ는 25년 넘게 영화·드라마 등 문화사업에 꾸준히 투자해 문화산업이 세계 수준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주도해왔다"며 "앞으로도 공격적 투자로 소프트파워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콘텐츠·K푸드에 12조원 투입
물류 등 플랫폼 분야 7조원
이재현 CJ 회장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CJ그룹이 콘텐츠와 식품, 플랫폼 등 그룹 핵심 사업군에 향후 5년간 20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3만명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CJ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 라이프스타일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 그룹의 ‘4대 성장엔진’ 관련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이재현 CJ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의 미래 성장 키워드로 문화, 플랫폼, 웰니스(건강), 지속가능성을 제시했다.

투자금액의 절반 이상인 12조원이 콘텐츠와 K-푸드 중심의 식문화 확산 등 문화 분야에 투입된다. 우선 세계시장을 겨냥한 ‘웰메이드 콘텐츠’의 제작 및 제작역량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CJ는 25년 넘게 영화·드라마 등 문화사업에 꾸준히 투자해 문화산업이 세계 수준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주도해왔다"며 "앞으로도 공격적 투자로 소프트파워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J가 투자·배급한 영화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는 지난 28일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미래형 식품 개발과 생산시설도 증설한다. CJ는 CJ제일제당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만두·즉석밥·치킨·김치·한국식 양념·김 등 6대 글로벌 전략 제품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물류와 커머스 등 플랫폼 분야에는 인프라 확대에 총 7조원을 투자한다. 대한통운이 전자상거래에 최적화한 인프라를 인프라·시스템 강화 등에 투자하며, CJ올리브영도 IT기술을 활용해 마케팅·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웰니스와 지속가능성 분야에도 1조원 이상 투입한다. 바닷물에서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HA) 제품의 생산시설 확대 등 미래형 신소재 투자가 핵심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 의약품위탁개발생산시설(CDMO), 천연 프리미엄 소재 고도화도 추진한다.

CJ는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2026년까지 매년 5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룹 관계자는 "향후 5년 간 최소 2만5000명에서 3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