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지원 애니메이션, 국제무대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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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작들이 국제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돼 작품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콘진원이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작, 영화제 출품, 상영 지원, 유통 등을 돕는 사업이다.
올해 유통 지원작인 '각질'은 국내 애니메이션 최초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2020년 제작 지원작인 '존재의 집'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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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작들이 국제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돼 작품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문수진 감독의 ‘각질’과 정유미 감독의 ‘존재의 집’, 전승배 감독의 ‘건전지 아빠’, 박지연 감독의 ‘유령들’ 등이다. 하나같이 독립애니메이션 제작지원을 거쳤다. 콘진원이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작, 영화제 출품, 상영 지원, 유통 등을 돕는 사업이다. 콘진원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외 영화제 약 쉰 곳에 작품 830편을 출품했다”며 “올해도 10억 원 규모로 열여섯 작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유통 지원작인 ‘각질’은 국내 애니메이션 최초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문 감독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졸업작품이다. 타인에게 비난받지 않기 위해 만들어낸 페르소나를 각질에 비유해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2020년 제작 지원작인 ‘존재의 집’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집을 인간의 내면을 상징하는 은유로 삼아 우리 삶을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지원작인 ‘건전지 아빠’와 ‘유령들’은 각각 디지콘6 아시아 본선 어워드 은상과 트리키 여성영화제 특별상을 받았다. 전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편 애니메이션 시상식이다. 콘진원 관계자는 “지난해 지원작 아홉 편이 해외 유수 영화제 열네 곳에서 수상 소식을 전해왔다”고 했다.
지난해 지원작 상당수는 미국, 프랑스, 스페인 등과 판권 계약도 체결했다. 김현주 감독의 ‘마이 차일드’가 대표적인 예다. 프랑스 배급사 휘핏과 프랑스는 물론 스위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에서의 개봉을 전제로 5년간 극장 배급 계약을 맺었다. ‘조금 부족한 여자(허수영)’는 미국·프랑스, ‘유령들’·‘꿈(김강민)’·‘운석이 떨어졌으면 좋겠어(이상화)’는 스페인에 각각 배급 또는 방영 판권이 판매됐다. ‘마스코트(김리하)’도 덴마크에 교육용 판권이 팔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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