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포공항 이전?..이재명 자기 위해 당 선거 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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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해 "자기 선거를 위해서 당의 선거를 망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28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예 공항 없애고 UFO 터미널을 짓는다고 하라"며 이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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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해 “자기 선거를 위해서 당의 선거를 망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30일 밤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계양이 지금 그렇게 힘드냐”며 “상식적으로 받을 수 없는 공약인데 일단 던지고 있다. (이 후보가) 굉장히 다급함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국내선 공항은 수도권 접근성이 중요한데 (김포공항을 이전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했더니 고속철도를 건설해야 한다고 한다”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미 인천공항이 포화 상태라서 김포공항의 수요를 받을 수도 없다. 이미 2년 전에 나온 얘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계양을은 위험하다. 무조건 지역민의 요구를 받아서 닥치는 대로 질러보는 것 같다”며 “특정 지역의 특정한 사람들을 겨냥한 공약이고 그 비용은 전국에 매긴다는 건데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28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예 공항 없애고 UFO 터미널을 짓는다고 하라”며 이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한 바 있다.
진 전 교수와 함께 출연한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도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대선 때도 논의가 됐던 주제인데 결론을 못 내렸다. 김포공항 이전은 거기서부터 논의를 시작해야 하는 문제”라며 이 후보의 공약 추진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 소장은 “비행기를 줄이는 것이 탄소 중립으로 가는 시대적 흐름에 맞다. 이건 원칙적으로는 맞는 얘기다. 그럼 청사진을 먼저 그리고 거기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과정이 나와야 하는데 지방선거 일주일 앞두고 논쟁을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다른 지역과의 충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민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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