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대선도 0.7%p 차 신승, 안심 안 돼..정권교체 완성해야"

배재성 2022. 5. 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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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지난 대선에서 0.7%포인트 차 신승했다. 만약 0.7%포인트 차로 패배했다면 지금 어떻게 됐겠나”라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투표하지 않은 여론은 숫자일 뿐이고, 투표하지 않은 지지는 기권일 뿐”이라며 “대선이 정권교체의 전반전이라면 지방선거는 정권교체의 후반전이다.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를 완성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난 대선에서 0.7%포인트 차 신승했다. 만약 0.7%포인트 차로 패배했다면 지금 어떻게 됐겠나”라며 “절대로 안심할 수 없고, 안심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 “경기도망지사 이재명 후보가 김포공항마저 도망시키려 한다”며 “서울·경기·제주 등 전국 선거가 어찌 됐든 나만 살고 보겠다는 팀킬”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해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겠다는 거창한 계획을 밝혔지만, 국민은 대장동 개발 먹튀를 재현하려는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서도 “5번이나 국회의원 당선을 시켜준 인천을 버리고 졸지에 도망자 신세가 됐다”며 “서울 코인 100만원을 지급해 3배 수익을 돌려드리겠다, 구룡마을 개발 예산 20조원을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발언은 영락없는 장사꾼의 언어”라고 지적했다.

전날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혁신’을 거론한 것을 두고는 “20대 비대위원장의 '86 용퇴론'조차 수용하지 못하는 민주당의 혁신 약속은 선거용 부도수표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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