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즈 방출' LG, 또 다시 반복된 외인 타자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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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할 타자 리오 루이즈가 결국 방출 당하면서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외인 타자 잔혹사'가 이번에도 반복됐다.
차명석 단장도 급히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물색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LG와 루이즈의 동행은 두 달 만에 끝나게 됐다.
국내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두고 있는 LG는 거포 유형보다는 정교한 타격 능력과 팀의 3루를 맡아줄 수 있는 외인 타자로 루이즈를 낙점했지만 또 다시 헛돈만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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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조셉, 보어 등 유독 외국인 타자 복 없어
1할 타자 리오 루이즈가 결국 방출 당하면서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외인 타자 잔혹사’가 이번에도 반복됐다.
LG는 KBO 사무국에 루이즈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30일 알렸다. LG는 지난해 말 루이즈와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상한액인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국적의 루이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31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12, 28홈런, 109타점, OPS .644를 기록한 내야수다.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춘 내야수라는 평가를 받은 그는 좋은 선구안을 가진 중장거리 타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수준 이하 타격으로 결국 짐을 쌌다.
올 시즌 27경기에 나선 그는 타율 0.155, 1홈런, 6타점의 처참한 타격 성적표를 기록했다. 타격 부진으로 이달 2일 2군으로 내려간 그는 지난 25일 1군으로 복귀했다. 23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6일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가 9회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하는데 그쳤다.
결국 루이즈는 지난 29일 시즌 두 번째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며 교체 수순을 밟았다. 차명석 단장도 급히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물색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LG와 루이즈의 동행은 두 달 만에 끝나게 됐다.
특히 LG는 유독 외국인 타자 복이 없는 팀으로 유명하다. 과거 2008년과 2009년 두 시즌 동안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로베르토 페타지니라는 타자가 있었지만 이후에는 좀처럼 외인 타자 재미를 보지 못했다.
페타지니 이후 LG가 영입한 조쉬벨, 잭 한나한, 제임스 로니, 아도니스 가르시아, 토미 조셉 등 실패한 외국인 타자들이 흑역사의 산증인들이다.
좀처럼 외인 타자 복이 없었던 LG는 2020시즌 영입한 로베르토 라모스가 LG 프랜차이즈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38홈런)을 쓰며 마침내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재계약에 성공한 라모스는 이듬해 허리 부상으로 중도 퇴출당했고, 대체 선수로 입단한 저스틴 보어는 타율 0.170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큰 실망감을 남겼다.
국내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두고 있는 LG는 거포 유형보다는 정교한 타격 능력과 팀의 3루를 맡아줄 수 있는 외인 타자로 루이즈를 낙점했지만 또 다시 헛돈만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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