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즌 연속 득점왕 레반도스프키 "이적 원해, 풀어달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5시즌 연속 득점왕·1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가 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고 싶다는 폭탄선언을 발표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참가를 위한 폴란드 국가대표팀 소집 후 기자회견에서 "확실한 건 바이에른 뮌헨에서 내 커리어는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더는 이 클럽에서 계속 뛰게 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바이에른은 계약이 남았다는 이유로 나를 묶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적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현역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2014년 FA(자유계약선수)로 도르트문트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이후 374경기 344골 72도움을 기록했다. 8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2017~18시즌부터 5시즌 연속 득점 1위를 기록하는 등 득점왕만 6번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2021~22시즌에는 합계 50골, 시즌 41골로 게르트 뮐러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40골)을 경신하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운 바이에른 뮌헨은 그와 함께 8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9~20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정상에 섰다.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뒀지만, 재계약이 아닌 이적 의사가 먼저 터져 나왔다. 지난해 이적 시장에서도 이적 루머가 있었음에도 잔류했던 그였지만 올해는 이적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 시장에서 그를 넘길 경우, 받을 수 있는 이적료는 3400만 파운드(약 530억원) 선으로 전해졌다. 독일 '빌트'지는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 이적에 힘을 실었다. 분데스리가를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결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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