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이재명, 당내 반발에도 '김포공항 이전' 직진..송영길과도 엇박자 등

유정선 2022. 5. 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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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윤호중(왼쪽), 박지현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인천 계양구 경명대로 이재명 캠프사무실에서 ‘투표해야 이깁니다’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당내 반발에도 '김포공항 이전' 직진…송영길과도 엇박자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당내 반발에도 '김포공항 이전' 카드를 밀어붙이고 있다. 인천과 수도권 서부 표심을 겨냥한 이 후보의 승부수가 지역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등 자충수가 됐다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이 후보가 30일에도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면서, 민주당의 자중지란의 가중되는 모습이다.


김포공항 이전 논란은 이 후보와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7일 김포공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합·이전하고 인천 계양과 서울 강서, 경기 김포 일대를 대대적으로 개발하는 '수도권 서부 개발' 공약을 공동 발표한 데서 비롯됐다.


당시 이 후보는 "김포공항이 이전하면 영종경제자유구역과 인천은 명실상부한 '공항경제권'을 형성해 대한민국 성장까지 견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송 후보는 "청주공항이 (서울에서) 고속철도로 1시간대 거리로 연결되기 때문에 강남 사람은 청주국제공항을, 워커힐(호텔) 동쪽은 원주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KTX로 해저터널을 연결하게 되면 비행기를 타고 갈 필요가 없어진다"고 했다.


하지만 당내에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지역 갈등을 불러 일으키는 등 6·1 지방선거 판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당 지도부는 연일 파장 축소에 부심하고 있다.


▲'파란 31' 김동연 vs '무박 5일' 김은혜…막판 진흙탕 싸움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김동연 후보는 사흘 동안 1000㎞를 이동하며 도내 31개 시·군을 모두 찾는다는 '파란 31 대장정'을 펼치고 있으며, 김은혜 후보도 닷새 동안 밤낮없이 선거운동을 하는 '무박 5일 도민 속으로'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와중에 김동연 후보 측은 김은혜 후보의 재산 허위 축소 신고를 이유로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은혜 후보 측도 김동연 후보가 경제부총리 시절 명절 선물을 측근 업체에 몰아줬다며 특가법상 국고손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초박빙 접전 양상이 늘 그렇듯이 막판 진흙탕 싸움으로 흐르는 모양새다.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30일 경기 가평을 시작으로 양평·여주·이천·광주·성남·과천·의왕·용인까지 하루에 9개 시·군을 돌며 자신의 '파란 31 대장정'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무리한 일정이라는 우려도, 전략지역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지만 꼭 하고 싶었다"며 "그동안 도내 31개 시·군 주민들께 들었던 간절한 요청에 직접 찾아가 답을 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글로벌 車 활기 되찾는다…韓 배터리도 '활짝'


반도체 수급난이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완성차업계가 대기물량을 중심으로 생산량 확대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사와의 합작공장 가동도 임박한 만큼 전기차 생산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등 주요 완성차업체들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하반기 생산·판매대수를 확대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최근 폭스바겐그룹은 올 1분기 생산대수가 204만4000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1.9% 감소했음에도 불구, 신차 인도 대수를 전년 보다 10%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판매량은 888만2000대다.


폭스바겐은 오랜 기간 이어진 반도체 부족 현상이 하반기부터는 완화돼 그간의 생산 축소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기차를 필두로 대기물량을 만회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폭스바겐그룹이 책정한 전기차 판매량은 70만대이나 지난 1분기 14%에 불과한 9만9100대를 인도하는 데 그쳤다. 남은 기간 동안 분기당 20만대씩은 팔아야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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