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젠지? T1 아성 무너뜨릴 팀은 [LCK]

문대찬 2022. 5. 3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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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중국 프로리그(LPL) 로열 네버 기브업(RNG)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준우승(T1)을 차지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약 2주간의 숨고르기 후, 오는 6월 15일 서머 시즌으로 다시금 국내 팬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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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장하권.   담원 기아

지난 10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중국 프로리그(LPL) 로열 네버 기브업(RNG)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준우승(T1)을 차지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약 2주간의 숨고르기 후, 오는 6월 15일 서머 시즌으로 다시금 국내 팬들을 찾는다. 

서머 시즌을 향한 팬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뜨겁다. 내구성 패치로 인한 메타의 급변, 대형 선수 영입 등으로 리그 생태계에 변화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스프링 시즌을 전승 우승으로 장식한 T1이다. MSI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유럽 대표 G2 e스포츠를 3대 0으로 격파하는 등 파괴력을 보여줬다. 

다만 지난 몇 달 간 스프링 시즌, 국가대표 합숙훈련, MSI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벌인 것은 변수다. 역사적으로 MSI 진출팀들은 국내‧외를 통틀어 서머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체력 저하와 더불어 다른 구단에 비해 시즌을 준비하고 연구할 여력도 부족해서다. 

특히 다가오는 시즌에는 챔피언의 기본 체력 증가, 회복과 보호막, ‘고통스러운 상처’ 효과를 약화시킨 ‘내구성 패치’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대회에서 활용되는 챔피언의 성향도 확 달라졌기 때문에, T1이 시즌 초반 예상 외로 더욱 고전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친 젠지에겐 절호의 기회다. ‘슈퍼팀’을 구성한 젠지는 서머 시즌 더욱 물이 오른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초반 빠르게 승수를 쌓아간다면 T1과의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담원 기아는 이런 T1과 젠지의 2파전에 균열을 낼 팀으로 평가받는다. 담원 기아는 2020년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에 기여한 ‘너구리’ 장하권을 영입했다. 스프링 시즌 약점으로 지적됐던 탑 라인에 대형 보강이 이뤄졌고, 우승의 주역이었던 ‘장하권-김건부-허수’가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부활한 만큼 T1과 젠지의 호적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담원은 최근 연습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걸출한 원거리 딜러를 보유하고 있는 두 팀(DRX‧광동 프릭스)의 선전도 기대를 모은다. 내구성 패치로 인해 중후반에 승부처가 마련된다면, 원거리 딜러의 중요성도 덩달아 높아진다. ‘데프트’ 김혁규(DRX), ‘테디’ 박진성(광동)은 후반 기대치가 높은 원거리 딜러들이다. DRX와 광동이 T1-젠지-담원 삼파전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대두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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