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막판 침묵 깬 추미애 "개혁 멈추면 민생 피폐"

정계성 2022. 5. 31.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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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패배 후 침묵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방선거 막판 SNS 활동을 재개했다.

추 전 장관은 그러면서 "검언정경판의 부패 완판 카르텔. 검찰이 앞장서고 언론이 호위하며 여당이 우기고 재벌이 후원하고 끼리끼리 이득을 취하고 나누며 판사가 면죄부를 주는 기득권 부패 연합 구조가 구축됐다"며 "지방선거에 개혁 진영이 다시 일신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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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지지호소하면서 SNS 활동 재개
'검언정경판' 언급하며 지지 호소
"개혁 흔들리고 좌초" 野 비판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패배 후 침묵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방선거 막판 SNS 활동을 재개했다. 경기도 남양주 시장에 출마한 최민희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는 한편, '검찰개혁'을 재차 강조하는 메시지도 냈다.


추 전 장관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혁이 멈추면 민생이 피폐해진다"며 "개혁 요구는 민초의 고통에서부터 올라온다. 민초의 고통을 덜고 해방시키는 지난한 과정이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의 저항과 반동은 기득권이 하는 것이다. 그들의 기세와 갈라치기, 분열공작으로 개혁이 흔들리고 좌초하는 것"이라며 "이를 방관하거나 눈치를 보고 좌고우면하면 애초의 개혁하고자 했던 신념마저 흔들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5년 전 개혁 진영의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이 흐지부지되고 만 것, 그로 인해 정권을 놓친 것은 개혁에 수반되는 기득권의 저항에 속수무책으로 방관했던 것이 이유"라며 민주당 내부를 겨냥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그러면서 "검언정경판의 부패 완판 카르텔. 검찰이 앞장서고 언론이 호위하며 여당이 우기고 재벌이 후원하고 끼리끼리 이득을 취하고 나누며 판사가 면죄부를 주는 기득권 부패 연합 구조가 구축됐다"며 "지방선거에 개혁 진영이 다시 일신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전날에는 "등대지기처럼 민주주의의 지킴이로 언제 어디서나 헌신적이었던 최민희! 우리의 아픈 새끼손가락 같은 동지"라며 "촛불 정부 5년 내내 참다운 촛불정신을 지켜내려 했던 그를 투표로 지켜주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최민희 남양주 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 3.9 대선 이후 추 전 장관이 직접적인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 '그대가 조국' 보도와 관련한 정정 내용을 전제한 것 외에는 침묵을 유지해왔다. 이른바 '검수완박법' 강행 처리 이후 민주당 지지율 하락으로 당내 강경파들의 입지가 줄어들자 다시 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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