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에너지테크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앞장
GS그룹
GS그룹은 지난달 7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GS에너지와 함께 에너지테크(ET)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제2기 ‘더 지에스 챌린지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너지 생산 및 관리 ▶전기차와 수소경제 ▶탄소 포집·활용 및 순환경제 등 총 세 분야에서 55개 기업이 지원해 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개 스타트업 CEO 등 관계자들이 참가해 사업성과를 보고하고 투자 전문가의 조언을 들었다.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선발된 ▶복사냉각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가 들지 않는 냉각소재 개발 현황을 제안한 ‘포엘’ ▶정확한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산출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안한 ‘엔츠’ ▶안정적 재생에너지 발전원 확대를 위한 그리드포밍 인버터 전력기술력을 제안한 ‘한국그리드포밍’ ▶전기차 충전 인프라 솔루션을 제안한 ‘스칼라데이터’ ▶청정 수소 에너지를 대중화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한 ‘제로시스’ ▶폐배터리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제안한 ‘에코알앤에스’는 이날 미래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최종 선발된 6개사는 그동안 GS칼텍스 기술연구소를 방문하거나 1대1 멘토링 등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점차 구체화해 왔다. GS그룹은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했던 지난 1기 데모데이 때와 마찬가지로 향후 3~4개월 장기 검토 끝에 직접 투자할 기업 및 투자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한편 GS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바이오테크(BT)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제1기 ‘더 지에스 챌린지’를 개최하는 등 스타트업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3월 총 85개사가 응모했고, 6개사가 선발됐다. 지난해 4월에 GS그룹의 계열사들과 함께하는 스타트업 캠프를 열었고, 이어 8월에 데모데이에서 창업화 발표를 하며 과정을 마무리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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