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한국 3대 먹거리' BBC 경쟁력 강화 집중
SK그룹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글로벌 스토리가 한국 3대 먹거리의 경쟁력 강화로 집중되고 있다. 최 회장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글로벌 스토리는 배터리(Battery)·바이오(Bio)·반도체(Chip) 등 한국의 차세대 먹거리인 BBC를 SK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영토를 키워나가는 비즈니스 전략이다.
SK는 지난 2017년부터 5년간 글로벌 시장 투자금 48조원 가운데 80%인 38조원을 BBC 분야에 투자했다. BBC에 대한 사업 강화는 SK의 글로벌 영토 확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SK는 미국을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을 강화할 전진기지로 삼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사업부의 독립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솔리다임을 설립했다. 또 미국 새너제이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회사인 사피온과 AI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인 가우스랩스를 설립하고 1조2000억원을 들여 R&D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2곳을 보유한 데 이어 포드와 합작해 테네시와 켄터키에 공장 3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미국에는 SKC가 조지아에 반도체 패키징용 글라스 기판 전문회사인 앱솔릭스를 설립했고, SK실트론이 미시간에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SK의 전기차 배터리와 소재를 잇달아 생산하고 있다. SK온은 유럽 헝가리 코마롬과 이반차, 중국 창저우와 옌청 등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바이오산업 역시 미국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SK㈜는 2019년 의약품 생산기업을 통합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SK팜테코를 설립한 뒤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말 중국에 중추신경계 제약사인 이그니스를 설립해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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