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고효율 탑콘 셀과 모듈 생산에 3800억 투자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지속 가능한 미래로 이끌어줄 유망 기술과 신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2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솔라2022’에서 한국과 미국에 약 3800억원을 투자해 고효율 탑콘 셀과 모듈을 생산하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국내에 탑콘 기술을 활용한 셀 라인을 신설하기 위해 약 1800억원을 투자한다. 또 2025년까지 국내 생산·연구시설에 1조원을 투자해 고출력 제품 생산과 라인 전환,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탠덤 셀 연구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미국에도 약 2000억원을 투자해 1.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건설한다.
한화그룹은 지난 3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반도체 등에 활용되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미국 화학기업 REC실리콘의 지분을 추가 인수해 지분율 33.34%로 최대주주가 됐다. 이를 통해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태양광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한화는 특수 산업용 가스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정밀화학기업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2월 이집트에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을 공급하는 ‘K9 패키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임팩트는 자회사인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가 유럽 전력공급업체인 유니퍼의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사업을 수주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서부발전과 2023년 상반기까지 수소혼소율 50%를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주)한화 등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할 스페이스허브를 출범했다. 쎄트렉아이·한화페이저·카이메타·원웹 등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들과 협력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디지털 사업 추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5000억원의 증자를 결정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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