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누리호' 사업에서 핵심 역할 수행

2022. 5. 31. 00: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1994년부터 국가 우주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핵심 기술을 확보해 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KAI 우주센터에서 진행된 차세대 중형위성 2호의 분리 충격 시험. [사진 KAI]


다음 달 1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차 발사된다. 성공할 경우 한국은 명실상부한 우주 강국으로 자리매김한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위성을 국산 대형 로켓에 탑재해 우주 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국가는 7개국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300여 개의 민간업체 중 핵심 역할을 수행한 대표 기업이다. KAI는 길이 47.2m, 무게 200t 등 3단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 체계 총 조립을 맡아 300여개 기업이 제작한 각 부품 조립을 총괄했다. 체계 총 조립은 각종 세부 계통을 결합해 최적의 장비 성능을 구현하는 기술로, KAI의 각종 노하우가 담겨있다. 1단 연료탱크와 산화제탱크를 비롯해, 4개의 엔진을 묶어 하나의 엔진처럼 움직이게 하는 클러스터링 치공구도 KAI가 만들었다.

누리호 총 조립 사업을 계기로 KAI는 항공우주체계 종합업체로 도약을 꿈꾼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Korean Positioning System)도 KAI가 주목하는 사업이다. 한국은 2035년을 목표로 제3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따라 KPS 구축을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KPS는 총 8개의 위성이 발사될 예정이다.

한편 KAI는 1994년부터 국가 우주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27년간 다목적 실용위성 시리즈, 정지궤도복합위성 시리즈 등의 핵심 기술을 확보해 국가 대표 위성체계 종합업체로 성장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