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누리호' 사업에서 핵심 역할 수행
한국항공우주산업
다음 달 1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차 발사된다. 성공할 경우 한국은 명실상부한 우주 강국으로 자리매김한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위성을 국산 대형 로켓에 탑재해 우주 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국가는 7개국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300여 개의 민간업체 중 핵심 역할을 수행한 대표 기업이다. KAI는 길이 47.2m, 무게 200t 등 3단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 체계 총 조립을 맡아 300여개 기업이 제작한 각 부품 조립을 총괄했다. 체계 총 조립은 각종 세부 계통을 결합해 최적의 장비 성능을 구현하는 기술로, KAI의 각종 노하우가 담겨있다. 1단 연료탱크와 산화제탱크를 비롯해, 4개의 엔진을 묶어 하나의 엔진처럼 움직이게 하는 클러스터링 치공구도 KAI가 만들었다.
누리호 총 조립 사업을 계기로 KAI는 항공우주체계 종합업체로 도약을 꿈꾼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Korean Positioning System)도 KAI가 주목하는 사업이다. 한국은 2035년을 목표로 제3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따라 KPS 구축을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KPS는 총 8개의 위성이 발사될 예정이다.
한편 KAI는 1994년부터 국가 우주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27년간 다목적 실용위성 시리즈, 정지궤도복합위성 시리즈 등의 핵심 기술을 확보해 국가 대표 위성체계 종합업체로 성장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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