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구강암? 2주 이상 '이것' 지속되면 의심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5. 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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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암은 잇몸, 혀,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하는 암을 뜻한다.

만약 구내염과 같은 입안 궤양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구강암을 의심할 수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는 "원인과 마찬가지로 구강암 의심 증상도 여러 가지다"라며 "주로 2주일 이상 지속되는 입 주변 통증, 입이나 목 주변에 생긴 혹, 입이나 입술에 생긴 붉거나 흰 반점, 반복적인 출혈, 갑자기 흔들리는 치아나 이를 뽑은 후 아물지 않은 상처 등이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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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진단이 어려운 구강암을 예방하려면 구강 위생 관리 및 금연, 금주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구강암은 잇몸, 혀,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하는 암을 뜻한다. 치료 과정에서 암이 생긴 부위를 잘라내기 때문에 외모가 크게 달라지거나 발음이 어려워질 수 있다. 과거엔 환자 수가 적었지만 최근엔 늘고 있다. 2019년만 해도 남성 암 발생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했던 구강암이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에 이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만약 구내염과 같은 입안 궤양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구강암을 의심할 수 있다.

구강암 발생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위험 요인으로 ▲흡연 ▲음주 ▲바이러스 ▲방사선 및 자외선 조사 ▲식습관 및 영양결핍 ▲유전적 감수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는 “원인과 마찬가지로 구강암 의심 증상도 여러 가지다”라며 “주로 2주일 이상 지속되는 입 주변 통증, 입이나 목 주변에 생긴 혹, 입이나 입술에 생긴 붉거나 흰 반점, 반복적인 출혈, 갑자기 흔들리는 치아나 이를 뽑은 후 아물지 않은 상처 등이 꼽힌다”고 말했다.

구강암의 치료는 병의 진행 상태에 따라 다르다. 기본적인 구강암 수술 과정은 종양 조직의 절제와 이로 인해 생긴 결함을 재건하는 것이다. 초기에는 국소적으로 절제하지만 암이 상당히 진행됐다면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치료방사선과와 연계된 방사선치료 및 혈액종양내과와 연계된 화학요법 등이 적용된다.

최병준 교수는 “보통 구강암의 경계부에서 정상 조직을 포함해 조직을 절제한 후 초래되는 기능장애와 안면부 추형 등 심미적 손상은 다른 부위의 뼈와 살을 이식해 재건·복원해주는 악안면 재건술을 시행한다”며 “구강암은 대개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암인 것이 확인됐을 때는 늦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구강암 치료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조기 발견을 위한 치과 정기검진”이라고 말했다.

구강암은 목 부위 임파선으로 전이가 의심되면 구강내의 암 조직뿐만 아니라 임파 조직도 모두 절제해야 한다. 때문에 수술 후에는 얼굴과 입안 조직의 결손으로 심한 기능장애와 심미적 손상, 이에 따른 심리적, 정신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최병준 교수는 “구강암 예방을 위해서는 구강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6개월에 한번 스케일링 및 정기 검진을 받는 게 좋다”며 “입안에 생긴 궤양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백반증, 홍반증이 있는 경우 즉시 구강암 검사를 받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생활 습관 조정도 중요하다. 금연과 금주는 기본이다. 맵거나 짜고, 뜨겁거나 탄 음식은 피하도록 하며 날카로운 치아, 잘 맞지 않는 틀니 등이 구강 점막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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