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손흥민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난 아직 아냐"

송태화 2022. 5. 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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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30일 "강한 상대를 만날 기회가 흔치 않은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월드컵을 바라보며 완벽한 팀을 만들어 나겠다"고 6월 A매치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생활을 10년 가까이 했지만 6월 네 경기는 처음이다.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할 수 있고, 좋은 스파링 상대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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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브라질과 평가전 앞둔 소감 전해
"약속된 플레이, 세밀한 움직임 개선해야"
"이번 결과 중요치 않아.. 월드컵 바라봐야"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30일 “강한 상대를 만날 기회가 흔치 않은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월드컵을 바라보며 완벽한 팀을 만들어 나겠다”고 6월 A매치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생활을 10년 가까이 했지만 6월 네 경기는 처음이다.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할 수 있고, 좋은 스파링 상대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표팀 선수들에게 “상대가 강하다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고, 이런 마음가짐으로 경기장에 들어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강한 상대인 만큼 고쳐야 할 점들도 분명히 나오겠지만 나쁜 게 아니다. 좋은 방향으로 월드컵을 치를 수 있는 방향”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의 시선은 오는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으로 향해 있었다. 그는 “많은 골을 넣어서 승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매번 경기 방향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뤄질 순 없다”면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하더라도, 잘못된 부분이 노출되더라도 이번엔 많이 배운다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순간을 바라보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것에 대해선 “제가 득점왕을 한 게 대표팀을 위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대표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표팀에선 또 다른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브라질 축구대표팀 에이스 네이마르와의 맞대결과 관련해선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지만, 아직 저는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는 단계”라며 겸손한 대답을 내놨다. 그는 “네이마르뿐 아니라 브라질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며 “브라질 선수들은 모두 다 세계적인 선수들”이라고 상대를 치켜세웠다.

한국 대표팀이 보완해야 할 점도 분명히 짚었다. 손흥민은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치르며 밀집 수비를 하는 상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월드컵 본선에선 덜하겠지만 세밀한 움직임, 약속된 플레이를 더 개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훈련 과정에서 많은 것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다. 시간상으로 짧아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발전하기 어렵다”면서 “훈련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느낄 때는 의사소통을 많이 한다. 가장 긴 소집이다. 이번 기회에 많은 것들을 시도해보고 더 개선할 부분을 찾겠다”고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2일과 6일 각각 브라질(서울월드컵경기장), 칠레(대전월드컵경기장)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10일 우루과이(수원월드컵경기장)를 상대하고, 사흘 후 이집트전(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4연전을 마칠 예정이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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