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UCL 역대 최다 '결승전 패배' 타이기록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사상 결승전 최다 패배, 즉 최다 준우승 감독이 됐다.

지난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치른 레알마드리드가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클롭 감독은 이로써 UCL 결승에 네 번 올라 세 번 패배했다.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서 2012-2013시즌 결승에 올랐다 바이에른뮌헨에 패배했다. 리버풀 소속으로는 2017-2018시즌에 이어 이번에 또 레알에 패배하며 악연을 이어갔다.

감독 개인의 준우승 3회는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기록과 동률이다. 리피 감독 역시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고 치른 결승 전적이 3승 1패다. 1995-1996시즌 유벤투스 첫 시즌에는 아약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1996-1997시즌, 1997-1998시즌, 2002-2003시즌은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클롭 감독은 현존 최고 지도력을 지녔다고 널리 인정 받고 있지만, 중요한 순간 고비를 넘지 못해 트로피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즌도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우승하며 4관왕을 눈앞에 뒀지만 정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UCL은 마지막 경기에서 놓치며 아쉬운 2관왕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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