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안정에 中 경기 기대감에 外人 순매수 유입, 코스피 상승폭 확대..코스피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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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은 30일 미국 증시의 반등 효과와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오후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경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고, 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로 가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됐다"며 "내일 중국 PMI(구매자관리지수)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그동안 코스피 저항선으로 여겨진 2650선을 넘어선 만큼 당분간 주식시장 상승세를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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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국내 주식시장은 30일 미국 증시의 반등 효과와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오후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코스피 지수는 올해 들어 거센 매도세를 보여온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이 1250원까지 떨어지면서 국내 주식을 사들이면서 저항선인 2650을 가볍게 넘겼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이날 오전 2시2분 기준 전일대비 32.08포인트(1.22%) 오른 2670.13으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이날 0.88% 상승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 중이다.
기관이 4045억원 상당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고 있고, 외국인도 2352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개인은 6449억원 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세는 미국 증시가 지난 주말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이 확산되며 급반등한 영향이 컸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3%, 전월보다 0.2% 각각 상승했다. 40년 만의 최대폭이었던 3월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6.6%)보다 낮아진 수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참고하는 물가지표의 오름폭은 2020년 11월 이후 1년 반만에 처음으로 둔화했다.
이 때문에 미국 증시에선 그동안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 우려로 급락했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쏠렸다.
코스피 시장에서도NAVER가 4%, 카카오는 2.33% 오르는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등은 2% 가까운 오름폭을 기록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도 1%대 상승 중이다.
LG는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9%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고, 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로 가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됐다"며 "내일 중국 PMI(구매자관리지수)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그동안 코스피 저항선으로 여겨진 2650선을 넘어선 만큼 당분간 주식시장 상승세를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91포인트(1.25%) 오른 884.8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503억원 상당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억원과 487억원 상당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선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코인인 위믹스의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9% 가까운 상승율을 기록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대장주인에코프로비엠이 4% 강세다. 이 밖에도 다음 달 항암신약으로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의 임상 2상 결과를 앞두고 있는HLB가 5% 가까운 낙폭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상위종목 대부분 오름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라며 "최근 시장의 화두 중 하나인 과매도에 따른 하락시 매수 심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와 원달러 환율의 안정으로 긍정적인 외국인의 수급에 힘입어 한국 증시는 견고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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