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는 안도 랠리" 낙관론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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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증시가 안도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 나온다.
인플레이션과 각 국의 대응에 대한 선(先)반영, 각 기업의 견조한 실적과 저평가 된 증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 등이 이 같은 전망의 중심 키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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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다음 달 증시가 안도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 나온다. 인플레이션과 각 국의 대응에 대한 선(先)반영, 각 기업의 견조한 실적과 저평가 된 증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 등이 이 같은 전망의 중심 키워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다음달 코스피의 1차 기술적 반등 목표는 2700선을, 안도 랠리의 목표는 2800선 후반대를 보고 있다"고 했다. 증시가 저평가 됐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27일 종가(2638.05) 기준 코스피는 전년 대비 17.66% 내려간 상태다. 그는 "코스피의 주요 실적과 수출 변화율과의 격차는 -36.86%로, 2010년 이후 평균치(-27.2%)보다 10%p 정도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분기 기업 실적도 준수한 편으로 나타났다. 김광현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이 나온 16개 종목 중 15개 종목이 실적 전망치를 넘어서는 결과를 냈지만 증시 반응은 미온적이었다"라며 "수급의 주도권이 넘어가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간 증시를 압박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는 미국의 소비 둔화에 대한 염려도 있지만 중국 경기 부진에 대한 불확실성이 작용했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소비 진작에 나서고 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리커창 중국 총리의 경제 정상화를 위한 총력전 지시, 중국 정부의 소비 쿠폰 지급 등은 글로벌 상품 수요 둔화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단기 반등이 ‘랠리’로 이어지는 시점이 하반기에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인지는 불확실하다"며 "다음달 미국 기준금리 50bp 인상과 양적 긴축이 이뤄지는데 2019년 레포 사태와 같이 예기치 못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주장처럼 수급적 항복(패닉 셀링)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주가수익률 하락이 큰 종목,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업이익률이 증가하는 종목, 외국인 지분율이 많이 빠진 종목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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