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서 만난 고교 선후배.. 김하성 '1안타'-박효준 '주루 실수'

차승윤 2022. 5. 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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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고교 후배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보는 앞에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시즌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피츠버그와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3으로 조금 올랐다.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던 그는 이날도 초반 부진했다. 1회 말 무사 1루 상황에서는 유격수 병살타로 기회를 지워버렸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갔지만 삼진만 기록하고 물러났다.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바깥쪽 높은 곳으로 시속 156㎞ 직구가 꽂혔다. 존 바깥이었지만, 심판은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면서 삼진 처리됐다.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결과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에서야 안타를 신고했다. 2-2로 맞서던 8회 말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 타자 에릭 호스머가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한편 이날 김하성은 상대 팀 선수로 야탑고 1년 후배 박효준을 마주했다. 지난달 23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던 박효준은 37일 만에 빅리그로 돌아왔다.

MLB로 돌아왔지만 타석에 서지는 못했다. 연장 10회 초에야 무사 2루 승부치기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겨우 밟았다. 대주자로서 짧은 역할이었지만,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그는 2사 후 득점 기회를 맞았다. 키브라이언헤이즈 타석 때 샌디에이고 구원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가 싱커를 던지다가 폭투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홈으로 뛰어들어 결승 득점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공이 포수 후면 펜스를 맞고 곧바로 튕겨왔고, 포수 호르헤 알파로가 이를 빠르게 포구해 박효준에 태그하면서 세 번째 아웃 카운트가 처리됐다. 경기는 10회 말 트렌트그리샴의 끝내기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끝났다.

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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