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 역전우승 "세계랭킹 1위 잡았어"..셰플러 "연장서 눈물"(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린지에서 퍼터로 우승버디."
세계랭킹 10위 샘 번스의 극적인 역전우승이다.
시즌 3승째이자 통산 4승째, 우승상금이 151만2000달러(19억원)다.
번스가 바로 2018년 콘페리(2부)투어 사바나챔피언십 우승을 앞세워 2019시즌 PGA투어에 진출한 '25세 영건'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프린지에서 퍼터로 우승버디."
세계랭킹 10위 샘 번스의 극적인 역전우승이다.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인근 콜로니얼골프장(파70ㆍ720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슈와브챌린지(총상금 840만 달러)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앞세워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9언더파 271타)을 접수한 뒤 '넘버 1'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와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기어코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3승째이자 통산 4승째, 우승상금이 151만2000달러(19억원)다.
번스가 바로 2018년 콘페리(2부)투어 사바나챔피언십 우승을 앞세워 2019시즌 PGA투어에 진출한 '25세 영건'이다. 지난해 5월 밸스파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고, 2주 후 AT&T바이런넬슨과 8월 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 준우승 등 월드스타 파워를 과시했다. 2022시즌은 10월 샌더슨팜스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지난 3월 밸스파챔피언십 타이틀방어까지 곁들였다.
번스는 이날 7타 차 공동 17위에서 출발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데일리베스트다. 1~2번홀 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냈고, 4번홀(파3) 버디와 5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6~7번홀에서 다시 두번째 연속버디, 9번홀(파4)과 11번홀(파5) '징검다리 버디' 등 선두권에 다가섰다. 12번홀(파4)에서 티 샷이 페널티구역으로 날아가면서 보기가 나왔다는 게 오히려 아쉽다.
셰플러는 반면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버디없이 6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 보기만 2개, 하루 종일 가시밭길을 걸었다. 첫날 4언더파 등 사흘내내 선두를 달렸다는 점에서 의외다. 최근 9경기에서 첫 메이저 마스터스 포함 4승을 쓸어 담아 다승은 물론 세계랭킹(9.66점)과 상금(1030만 달러), 페덱스컵 포인트(2842점)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에서 독주를 거듭하는 상황에서다. '5승 문턱'에서 복병을 만났다.
브랜던 토드가 3위(8언더파 272타), '텍사스 보이'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공동 7위(5언더파 275타) 순이다. 한국은 임성재(24ㆍCJ대한통운)가 공동 15위(3언더파 277타)에 자리잡았다. 이달 초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 출전 차 2년 7개월 만에 입국했다가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지만 무난하게 극복하는 분위기다. 디펜딩챔프 제이슨 코크랙(미국)은 67위(8오버파 288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파트 어디에도 차 댈 곳이 없다"…주차빌런 장문의 글에 누리꾼 '끄덕 끄덕' - 아시아경제
- "여보! 아버님댁에 전기차 사드려야겠어요"…일단 말려야 하는 이유 - 아시아경제
- 독도공항이 대마도에 있다고?…구글지도에 황당 오류 - 아시아경제
- '작곡사기' 유재환 "코인으로 10억 잃어…작곡비 일부 갈취 인정" - 아시아경제
- "이러면 다 망한다"…상장앞둔 백종원, '홍콩반점'서 탄식한 이유 - 아시아경제
- 1만7000원 골뱅이무침에 소면 대신 '라면'…"음식물 쓰레기 같았다" - 아시아경제
-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 아시아경제
- 어금니 없으면 치매 위험↑…앞니도 없으면 '충격' - 아시아경제
- "산유국 꿈 응원한다"던 한글 홈피…액트지오가 만든 게 아니라고? - 아시아경제
- "서버 다운은 천재지변과 같다"…배달앱 먹통에 점주들 울화통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