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대란' 전기차 시대 빨라진다..전선·전력기기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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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전기자동차의 글로벌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기 수요가 급증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앞당겨지면서 전선과 전력기기 업종이 주목을 받고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펴낸 보고서에서 "배터리전기차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의 공통 분모는 송배전망 투자"라며 "송배전망의 핵심 제품인 전선과 전력기기 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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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5년 후 펼쳐 질 미래에 대한 전망 중 가장 확실한 것은 전기차 확대일 것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전기자동차의 글로벌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기 수요가 급증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앞당겨지면서 전선과 전력기기 업종이 주목을 받고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펴낸 보고서에서 "배터리전기차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의 공통 분모는 송배전망 투자"라며 "송배전망의 핵심 제품인 전선과 전력기기 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선 전기차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완성 전기차를 비롯해 모터, 배터리, 배터리 소재, 배터리 부품 등을 생산하는 다양한 종목으로 투자가 몰리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술주 투자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선과 전력기기 업체에 대한 관심은 낮은 상황이다.
전기차 주행이 늘어나면 그 만큼 많은 전기가 더 필요하고, 이를 위해 발전과 송배전을 확대해야 한다.또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늘어나면 새로운 송배전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만큼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의 공통 분모는 송배전이며, 이를 구성하는 핵심요소는 전선과 전력기기라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송배전 인프라 확대 및 신규 구축은 중장기적으로 진행되므로 관련 투자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실행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현재는 단기적으로도 전선과 전력기기 업체 투자가 적합한 환경이다. 전선과 전력기기 업체는 인건비가 낮
고, 수요가 뒷받침되는 상황에서 원가를 판가에 전가하기 쉽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익성 훼손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투증권이 국내 전선과 전력기기 기업들의 실적과 수주 잔고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은 이미 지난해 흑자 전환했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LS를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에서 상승 여력은 95%다. 또 일진전기에 대해서도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200원을 제시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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