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제주항공, 코로나19 엔데믹 수혜..영구채 발행에 유상증자 우려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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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30일 제주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코로나19 엔데믹화로 여객사업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순수 여객 사업자라도 여겨도 무방한 제주항공과 같은 LCC가 엔데믹 국면에서는 온전히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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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SK증권은 30일 제주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코로나19 엔데믹화로 여객사업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SK증권은 엔데믹국면에서는 전통 항공사(FSC)보다 LCC들의 수혜 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객사업이 위축되며 LCC는 다소 암울한 구간을 버텨야 했지만 FSC는 화물사업부 호조로 화물 마진이 크게 상승하며 오히려 돈을 벌었다. 하지만 반대로 엔데믹 국면에서는 여객 사업이 회복하면서 FSC들의 화물 사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순수 여객 사업자라도 여겨도 무방한 제주항공과 같은 LCC가 엔데믹 국면에서는 온전히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영구채 발행으로 유상증자 우려를 불식시킨 점도 호재로 꼽힌다. 제주항공은 최근 영구채 790억원 발행을 결정했다. 기존에 거론되던 1500억원 수준보다는 다소 축소 발행이 결정된 것이다. 하지만 1년 후 에스컬레이션 조항에 따라 금리가 12.4%까지 오른다는 점은 이자비용 단의 부담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축소 발행된 것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유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영구채 발행으로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었던 유상증자 가능성이 불식됐다"며 "외국인의 일본 관광 목적 입국 제한이 6월10일부터 해제되는 등 국제여객의 턴어라운드가 가시적인 가운데 자본 확충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호재"라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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