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님 오래오래 뛰세요..레알, 모드리치와 재계약 예정

유현태 기자 2022. 5. 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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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가 루카 모드리치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레알과 모드리치 측이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마드리드의 수뇌부 역시 모드리치의 잔류를 원했다.

이번 연장 계약으로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11번째 시즌을 보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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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루카 모드리치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레알과 모드리치 측이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올해 36세지만 레알의 14번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자신의 5번째 UCL 우승을 차지하면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29일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치른 레알마드리드가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모드리치는 선발로 출전해 경기 종료 직전까지 활약한 뒤 다니 세바요스와 교체됐다.


이 우승으로 모드리치는 자신의 선수 경력에 새로운 우승 기록을 하나 추가하게 됐다. 모드리치는 레알 이적 뒤 라리가 우승 3회, UCL 우승 5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4회 등 20개 트로피를 들었다. 2018년엔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양분했던 구도를 깨뜨리는 주인공이 됐다.


백전노장. 지금의 모드리치를 표현하기에 딱 어울리는 단어다. 모드리치는 디나모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토트넘, 레알마드리드를 거치면서 이제 36세로 노장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는 활발히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레알에서 따낸 우승 역시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서 만든 성과다. 모드리치는 이번 시즌 45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고, 무려 1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UCL 16강 2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기록한 도움은 레알을 수렁에서 구해내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결국 레알은 기적적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기세를 타고 우승까지 성공했다. 공격 포인트 뿐 아니라 경기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 역시 여전하다.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마드리드의 수뇌부 역시 모드리치의 잔류를 원했다. 이번 연장 계약으로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11번째 시즌을 보내게 될 것이다.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해 1년 연장 계약이 될 예정이고, 주급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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