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LG 주주 환원책, 자회사 지분 확대도 검토..목표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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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LG에 대해 드디어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공개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는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별도 당기 순이익의 50% 이상 배당 ▲2024년까지 총 5000억원의 자사주 취득 등의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결정했다.
이어 "자회사 지분확대도 검토 대상임을 밝혔다"며 "목표주가는 자회사 지분가치 변동을 반영해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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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LG에 대해 드디어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공개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회사 지분가치 변동으로 NAV(주당순자산가치) 할인율이 하락했지만 주주환원 강화라는 자체 요인에 따른 추가적인 NAV 할인율 하락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LG는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별도 당기 순이익의 50% 이상 배당 ▲2024년까지 총 5000억원의 자사주 취득 등의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결정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성향이 기존과 동일한 별도 당기 순이익의 50%이지만 ‘배당금 수익 한도’ 라는 문구를 제거해 추가적인 배당금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고 자회사 이익 감소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배당금이 유지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LG는 2024년말까지 총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결정했다. 전거래일 종가(7만4700원) 기준으로 약 627만주로 유통주식수의 4.0%에 해당한다.
이 연구원은 "매입 후 소각 등 세부 계획은 아직 검토된 바 없으나 단기 내 매각, 지분교환 등도 없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이라며 "자회사 지분 매각 등으로 발생하는 투자 이익에 대한 주주 환원을 강화한 만큼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등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회사 지분확대도 검토 대상임을 밝혔다"며 "목표주가는 자회사 지분가치 변동을 반영해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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