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한전 적자, SMP 상한제로 역부족..한전채 순발행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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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에도 한국전력공사가 한전채 순발행 기조를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한전의 영업 손실 축소를 위해 전력도매가(SMP) 상한제 도입을 발표했지만,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한전의 적자 규모는 30 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결국 하반기에도 영업 손실을 충당하기 위한 한전채 순발행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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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올해 하반기에도 한국전력공사가 한전채 순발행 기조를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한전의 영업 손실 축소를 위해 전력도매가(SMP) 상한제 도입을 발표했지만,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김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SMP 규제 도입에 따라 월 1422 억원의 실효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분기 한전의 월 평균 전력구매비용인 7조3000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산자부는 한전 적자를 상쇄하기 위해 '전력시장 긴급정산상한가격' 규정의 행정예고를 발표했다. SMP 에 상한선을 정함으로써 유가 상승으로 반사이익을 누리는 한전의 발전 자회사 및 민자 발전사의 수익으로 적자분을 상쇄하겠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규제 도입에 따라 기대되는 실효 편익은 월 1422 억원(5월 기준) 수준이지만, 1분기 한전의 전력구매비용은 22조원 규모로, 단순 평균으로도 월7조3000억원이 지출되는 상황"이라며 "대책의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유가 상승분에 비례하는 수준의 대규모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면서도 "물가 상승이 국가적 현안인 시점에서 요금 인상은 물가 우려를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에 한전의 적자를 해소할 만큼의 인상이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주 수정 경제전망에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4.5%로 대폭 상향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한전의 적자 규모는 30 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결국 하반기에도 영업 손실을 충당하기 위한 한전채 순발행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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