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휠라홀딩스, 중장기 전략에도 비용·시간 필요"..목표주가 ↓

이정윤 2022. 5. 3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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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30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현재 실행해 나가고 있는 5주년 전략의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이를 위한 비용과 시간을 고려한 결과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올해 휠라홀딩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4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12.5% 늘어난 5545억원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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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현재 실행해 나가고 있는 5주년 전략의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이를 위한 비용과 시간을 고려한 결과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휠라홀딩스는 5주년 전략인 'Winning together'를 실행하고 있다. 중점 내용은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 가능 성장이다. 올해 1분기까지의 진행 상황을 보면 주목할만한 점은 채널 믹스 변화와 스포츠 종목 확대가 꼽힌다. 한국과 미국의 저가 채널 비중을 줄이고 소비자에게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DTC(Direct-to-Consumer)의 매출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매출은 한국과 미국에서 전년 대비 각각 3%, 16% 성장했다. 또 핵심 스포츠인 테니스 라인을 출시했는데 휠라의 모태가 테니스 관련 상품이었다는 점과 최근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휠라홀딩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4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12.5% 늘어난 5545억원으로 전망됐다. 사업부문 매출액은 휠라한국 4685억원, 휠라중국 685억원, 휠라미국 6286억원, 로열티 749억원, 아쿠쉬네트 2조7300억원으로 예상됐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한국과 미국은 저가 채널 비중을 낮추고 고가 채널 비중을 높이려는 노력 중"이라며 "상반기에서 하반기까지 이어질 리오프닝 소비 호조에도 뚜렷한 매출 증가는 기대하기 힘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FILA 중국은 봉쇄 영향으로 고성장세가 둔화될 것이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라며 "로열티 부문은 낮은 기저 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14% 성장할 것이라는 가이던스가 제시됐다"라며 "아쿠쉬네트 부문은 코로나19 기간 골프 산업 부흥으로 호실적을 누렸으나 올해부터는 베이스 부담을 예상한다"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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