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얼마나 저평가되어 있나..기술적 반등 '안도 랠리' 가능

이선애 2022. 5. 3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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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0일 코스피지수가 현재 기술적 반등, 안도랠리의 기본 전제인 실적, 펀더멘털 대비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 위치해 있다고 판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 안도랠리를 예상한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악재를 상당부분 선반영했고,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되었기 때문에 심리적 안도감만으로 코스피의 되돌림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코스피의 1차 기술적 반등의 목표는 2700선, 안도랠리의 목표는 2800선 후반대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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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코스피지수가 현재 기술적 반등, 안도랠리의 기본 전제인 실적, 펀더멘털 대비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 위치해 있다고 판단했다.

27일 종가(2638.05) 기준 코스피는 전년 대비 -17.66% 변화율을 기록 중이다. 이에 반해 코스피 실적과 주요 경제지표 변화율

은 여전히 플러스 권에 위치해있다. 경기 턴어라운드 여부를 차치하더라도 현재 코스피는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 안도랠리를 예상한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악재를 상당부분 선반영했고,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되었기 때문에 심리적 안도감만으로 코스피의 되돌림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코스피의 1차 기술적 반등의 목표는 2700선, 안도랠리의 목표는 2800선 후반대로 전망했다.

코스피와 주요 실적, 경제지표 간의 전년 대비 변화율 갭은 2010년 이후 평균의 -1표준편차를 하회하고 있다. 특히, 수출 변화율과의 격차는 -36.86%로 2010년 이후 평균의 -2표준편차 수준(-27.2%)를 10%p 밑돌고 있다. 실적, 경기모멘텀 회복이 제한적이더라도 코스피의 10% 전후 상승여력(2800선후반)이 존재한다고 판단한 이유다.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은 통화정책에 있어서는 '자이언트 스텝' 연내 기준금리 3% 이상 도달을, 경기전망에 있어서는 경기침체 우려까지 일정 부분 선반영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단순한 불안감을 넘어 공포심리까지 유입되었다고 본다"면서 " 반대로 공포심리를 자극했던 변수들이 단기적으로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분위기 반전이 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이번주 중국 PMI와 한국 수출 개선세 지속 및 무역적자 축소가 코스피 반등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봤다. 위안, 원화 강세 압력을 높이는 변화로, 코스피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원화 약세압력을 자극했던 무역적자 또한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단기 투자심리 변화, 수급 변동성 확대에 일희일비하기보 다는 기술적 반등, 안도랠리에 대비한 트레이딩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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