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포' 터진 최지만..우투수 상대 경쟁력 충분

김윤일 2022. 5. 3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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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최지만(31)이 시즌 4호 홈런으로 절정의 타격 컨디션을 유지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4개의 홈런을 모두 우투수를 상대로 뽑아냈으며, 무엇보다 84타석에서 무려 17개의 볼넷을 골라내 우투수 상대 타율(0.238)보다 훨씬 높은 0.363의 출루율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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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전 2회 첫 타석에서 역전 투런포
후반기 파워 증가, 부상 없다면 커리어 하이 기대
최지만 4호 홈런. ⓒ AP=뉴시스

탬파베이 최지만(31)이 시즌 4호 홈런으로 절정의 타격 컨디션을 유지했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의 홈런은 2회 첫 타석에서 나왔다. 최지만은 양키스 우완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와 마주해 2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직구가 존 한복판으로 들어오자 가볍게 방망이를 돌렸고 좌측으로 뻗어간 타구는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공을 당겨치기 보다는 결대로 밀어 올리는 스윙이었으며 최지만의 엄청난 손목 힘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로써 최지만은 지난 25일 마이애미전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7회 세베리노에게 볼넷을 얻어냈고 주니노의 밀어내기 사구 때 홈을 밟아 이날 경기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 4호 홈런. ⓒ AP=뉴시스

빅리그 7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지만은 커리어 하이를 위해 달려가는 중이다. 분위기는 좋다.


최지만은 이날 홈런으로 안타 하나를 추가 시즌 타율을 종전 0.258에서 0.260(96타수 25안타)으로 소폭 끌어올렸다.


우완 투수를 상대로 여전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최지만은 올 시즌 4개의 홈런을 모두 우투수를 상대로 뽑아냈으며, 무엇보다 84타석에서 무려 17개의 볼넷을 골라내 우투수 상대 타율(0.238)보다 훨씬 높은 0.363의 출루율을 유지 중이다.


약점으로 지적되는 좌완 투수 상대로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최지만은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417(12타수 5안타)을 기록 중이나 출전 기회를 자주 얻지 못하는 것이 유일한 흠이다.


최지만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9년 기록했던 19개다. 당시 개인 최다인 127경기에 출장했고 이후 잔부상, 짧은 슬럼프 등에 시달리며 100경기 이상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가을로 다가갈수록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점도 최지만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최지만은 지금까지 빅리그 54개의 홈런을 쳤고 이중 절반이 넘는 36개를 7월 이후에 몰아쳤다. 즉, 부상 없이 지금의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후반기 완벽한 타격감으로 무장하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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