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봉쇄 풀었는데..발열환자 10만명대로 다시 치솟은 北

고석현 2022. 5. 3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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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27일 코로나19 방역전선에 뛰어들어 의약품 봉사·수송을 하고 있는 인민군을 치켜세웠다. 노동신문=뉴스1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10만명 대로 올라섰다. 사망자도 1명 나왔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8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10만710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의심 환자 통계를 처음 공개한 뒤 발열 환자수가 30만명대까지 치솟은바 있다. 지난 27일(8만8520여명)과 28일(8만9500여명)에서야 10만명선 밑으로 내려갔는데, 다시 10만명선으로 올라간 것이다.

신규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70명, 치명률은 0.002%로 집계됐다고 북한은 주장했다. 북한은 그간 사망자가 없을 때 '없다'고 보도했는데, 지난 27일과 28일에는 사망자 통계 자체를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발표한 누적 사망자 통계가 크게 치솟지는 않았다.

발열 환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북한 평양의 봉쇄 조치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내 복수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평양의 봉쇄가 지난 29일 정오를 기해 부분 해제됐다고 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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