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이재명 욕해달라"한 보수 유튜버 고발

박성영 2022. 5. 29. 2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보수 성향 유튜버가 검찰에 고발됐다.

A씨는 전날 이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완전지지'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이 후보의 지지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선거사무소 인근과 선거구 내 시장 등지에서 선거 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인천 계양구 김포도시철도 기지창 인근에서 '지하철 9호선 계양 연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보수 성향 유튜버가 검찰에 고발됐다.

인천시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는 유튜버 A씨와 시민단체 대표 등 7명을 인천지검에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이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완전지지’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이 후보의 지지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선거사무소 인근과 선거구 내 시장 등지에서 선거 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후보가 탄 유세차를 향해 “악수를 해달라. 욕을 해달라”고 했고, 항의하는 이 후보 지지자들에겐 “업무방해가 아니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며 “지지방식은 다양하다. XXX아. 대한민국은 자유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선관위 관계자들이 A씨가 ‘이재명 완전지지’라는 옷을 입은 것이 공직선거법 90조 위반이라고 경고하자, “우리가 이재명 후보를 돕기 위해 나왔지 해가 되면 안 된다”며 관계자들과 옷을 벗었다.

B씨 등 6명은 지난 26일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집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는다. B씨 등은 확성기를 사용해 이 후보에 대한 비난·반대 연설과 거리 행진을 했고, 선관위가 이를 적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서로 관련이 없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