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가마 감독, "대구, 무패 중이지만 아직 만족 못해"

[풋볼리스트=대구] 윤효용 기자= 대구FC 가마 감독이 팀의 무패 행진에도 아직 만족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29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포항스틸러스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홈팀 대구는 승점 17점으로 리그 7위에, 포항은 승점 22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대구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이후 5경기 무패(2승 3무)를 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가마 감독은 "만족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순위가 밑에 있다. 경기 운영이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만족할 수 없다. 많은 경기가 많이 남았다. 개개인, 전술적인 것도 깊게 들어가면 더 좋아질 부분이 많다. 계속 발전하기 위해 훈련을 진행하고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주중에 열린 FA컵에서 대전한국철도축구단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했다. 결과는 얻었지만 경기가 길어지면서 체력 부담이 이슈로 떠올랐다. 가마 감독은 "여파가 없길 바란다. 아무래도 상대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뛰었다. 끝나고 할 수 있었던 건 회복을 주는 것이다. 선수들의 회복이 최대한 됐길 바란다. 모든 환경과 동기부여를 봤을 때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지금까지 계속 지지 않았기 때문에, 포항전을 승리하면 ACL과 그 이후에 있을 경기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 지난 일들 다 잊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멘탈적인 부분은 준비돼있다"고 답했다.

대구는 포항을 잡으면 리그 6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이 점이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가마 감독은 "선수들 스스로도 경기에 대한 중요성과 이 경기를 이기면 어느 위치에 가는 지도 알 고 있다. 계속 발전하고 성장하는 부분을 스스로 알고 있다. 따로 압박을 준 건 없다. A매치 전에 순위 싸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이다. 이 점을 인지하고 경기할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