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실현.. 주입식·경쟁 교육 안 한다"

이의재,이예솔 2022. 5. 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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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무상교육에 이어 유치원 무상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한다.

"입시제도로 인해 학교 교육이 파행되지 않도록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역량을 배울 수 있도록 입시제도를 유연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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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에게 묻는다-울산 노옥희]
▲노옥희(울산)
*연령: 64
*현직업: 울산광역시교육감
*학위: 부산대 수학과 졸업
*주요 경력
(전)현대공고, 명덕여중 교사
(전)울산광역시 교육위원
*전과유무: 4건(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노동쟁의조정법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1번 공약: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미래책임교육
-기본을 튼튼히 하는 배움성장집중학년제
-숲과 놀이터가 있는 학교 환경 조성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시스템 기반 구축
-울산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
-1인1 학습용 스마트기기 보급
-모든 학교가 함께하는 혁신교육 2.0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번 울산시교육감 선거는 진보와 보수를 대변하는 두 후보의 양자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진보 진영의 대표인 현직 노옥희 후보는 ‘학생의 인권이 존중받는 평화로운 학교’를 내세운다. 그는 주입식 교육과 경쟁 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미래지향형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초중고교 무상교육에 이어 유치원 무상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한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해서는 확실한 찬성 의견을 밝혔고,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 맞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대입 제도를 유연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노 후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당한 이력이 있는 평교사 출신 교육감이다. 후보 스스로가 “교사 시절이 가장 그립고 자랑스럽다”며 회고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후보님이 교육감이 되면 학생들은 어떤 점이 좋아지는가.
“좀 더 즐거운 학교가 됩니다. 학생들이 함께 토론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참여형 수업으로 공부가 더 재미있어집니다. 숲과 놀이터가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어 공부와 쉼이 함께하도록 하고 수학체험, 창의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체험시설을 집 근처 가까운 곳에 거점형으로 설치해 다양한 창의체험 활동이 가능해집니다. 학생이 학교의 당당한 주체로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교육정책 수립에도 함께하는 학생참여위원회를 만듭니다. 무엇보다 학생의 인권이 존중받는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당선 시 앞으로 4년 동안 ‘이건 꼭 한다’, ‘이건 꼭 안 한다’, ‘이건 꼭 없앤다’라는 게 있다면.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은 꼭 실현하겠습니다. 초중고 무상교육에 이어 유치원까지 완벽한 무상교육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반대로 주입식 교육, 경쟁 교육은 하지 않겠습니다.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고, 교사들의 과도한 잡무를 없애서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가장 자랑스러운 커리어가 있다면.
“현대공고, 명덕여중에서 아이들과 함께 웃고 함께 아파했던 교사 시절이 그립고 가장 자랑스럽습니다. 마음은 언제나 학교 현장에 있습니다. 그렇게 쌓은 현장 경험이 교육감직을 수행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경쟁자와 비교했을 때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시민들의 신뢰, 교육 전문성, 행정 경험, 소통 능력이 저의 비교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저나 다른 후보님이나 우리 아이들을 위해 정책으로 경쟁했으면 좋겠습니다.”

-고교학점제에 대한 입장은.
“고교학점제 도입에 찬성합니다. 학생이 스스로 선택하는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지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내년 논의가 본격화돼 2024년 2월에 발표 예정인 2028학년도 대입 정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점이 있다면.
“입시제도로 인해 학교 교육이 파행되지 않도록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역량을 배울 수 있도록 입시제도를 유연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표하기 직전의 유권자가 눈앞에 있다면 무슨 말씀을 드리고 싶은가.
“아이들은 우리들의 미래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가장 행복하게 해줄 후보, 우리 아이들의 꿈을 제대로 키워줄 후보,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을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를 선택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의재 기자, 이예솔 인턴기자 sentin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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