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게임 종료 버튼 누른 SSG, 흐름 장악한 '대포쇼'

박윤서 기자 2022. 5. 29.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흐름을 가져온 건 한순간이었다.

SSG 랜더스가 화끈한 홈런쇼를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34승2무14패가 됐고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7회초 SSG가 홈런포로 맞불을 놓으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흐름을 가져온 건 한순간이었다. SSG 랜더스가 화끈한 홈런쇼를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수확했다. 

SSG는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SG는 34승2무14패가 됐고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여기에 전날 3-9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초, 중반 팽팽한 시소게임이 벌어졌다. 1회부터 양 팀은 2점씩을 주고 받으며 기세를 떨쳤다. 이후 SSG가 2회초 추신수의 희생플라이 타점과 최지훈의 적시타로 4-2 리드를 잡았으나 KIA가 3회말 1점, 5회말 2점을 뽑으며 5-4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나성범이 솔로 홈런, 황대인이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판을 뒤집었다.

그러나 KIA의 기쁨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7회초 SSG가 홈런포로 맞불을 놓으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한유섬이 장현식과 맞붙어 132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6호)을 작렬했다. 이어 후속타자 케빈 크론이 장현식의 145km/h 직구를 걷어 올려 솔로 아치(시즌 11호)를 그리며 백투백 홈런을 폭발했다. 이는 이번 시즌 다섯 번째 연속타자 홈런이었다. 한유섬은 20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고, 크론은 '공동' 딱지를 떼고 홈런 부문 '단독 2위'에 등극했다.

완전히 기세를 잡은 SSG는 8회초 무사 2, 3루 찬스에서 추신수가 2타점 우전 안타를 생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SSG는 타선이 장단 14안타를 몰아쳤다. 타자들의 뛰어난 타격감은 승리의 기반이 되었다. SSG는 경기 후반 상위 타선이 결정적인 타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거머쥘 수 있었다. 무엇보다 7회 믿을맨 장현식을 상대로 펼친 한유섬과 크론의 백투백 홈런쇼는 이날의 백미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