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1st] 기량 폭발하더니 빅이어까지 안긴 '비닐신', 음바페가 아쉽지 않다

윤효용 기자 2022. 5. 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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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어가 레알마드리드의 '당첨 복권'이 됐다.

4시즌 만에 팀을 유럽 정상으로 올려놓으며 구단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3시즌 동안 기록한 리그 공격포인트는 8골 4도움이었는데, 올 시즌만 두 배 이상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2018년 플라멩고로부터 45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지불하며 비니시우스라는 복권을 사온 레알은 4시즌 만에 당첨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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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레알마드리드의 '당첨 복권'이 됐다. 4시즌 만에 팀을 유럽 정상으로 올려놓으며 구단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치른 레알이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구단 통산 14번째 UCL 우승을 차지했다.


주인공을 한 명만 꼽을 순 없는 결승전이었다. 리버풀의 파상공세를 홀로 버텨낸 티보 쿠르투아와 결승골을 넣은 비니시우스까지 두 명이다. 다른 선수들도 자기 목을 다했지만 두 선수의 활약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쿠르투아는 이날 9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을 선보였고, 비니시우스는 후반 14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UCL 우승으로 비니시우스의 올 시즌은 완벽하게 끝났다. 비니시우스는 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터뜨리며 레알 이적 후 처음으로 두 자리 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지난 3시즌 동안 기록한 리그 공격포인트는 8골 4도움이었는데, 올 시즌만 두 배 이상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UCL 13경기에서는 4골 7도움으로 역시 우승에 큰 영향을 끼쳤다. 2021-2022시즌 공식 기록은 52경기 22골 20도움이다.


UCL 결승골의 주인공으로 명예의 전당에도 오른다. 레알의 데시모콰르타(14번째 UCL 우승)를 이끈 결승골의 주인공으로 프레드라그 미야토비치(1997-1998), 지네딘 지단(2001-2002시즌), 세르히오 라모스(2015-2016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16-2017시즌) 다음이다.


2018년 플라멩고로부터 45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지불하며 비니시우스라는 복권을 사온 레알은 4시즌 만에 당첨의 기쁨을 맛봤다. 올여름 킬리안 음바페 영입 실패가 그나마 덜 아쉬운 이유도 비니시우스의 존재 때문이다. 비니시우스는 2000년생 21세로 음바페(23)보다 두 살 어리지만 차세대 레알의 아이콘이 될 자격을 이미 증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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