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선방쇼'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꺾고 14번째 챔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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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가 골을 막고 공격수가 골을 넣으면 축구 경기에서 이긴다는 단순한 명제를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번 입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슈팅 개수에 압도적으로 밀리는 상황에서도 '명품 경기력'으로 리버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쇼'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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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최우수 선수
4년 만에 챔스 우승..통산 14번째
골키퍼가 골을 막고 공격수가 골을 넣으면 축구 경기에서 이긴다는 단순한 명제를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번 입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슈팅 개수에 압도적으로 밀리는 상황에서도 ‘명품 경기력’으로 리버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쇼’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4년 만에 유럽 축구 정상을 탈환했다. UCL 역대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4번째로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리버풀은 이날 슈팅을 23개(유효 슛 9)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슈팅을 3개(유효 슛 1)만 기록했다.
리버풀은 슈팅 개수로는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했다. 하지만 슈팅 개수는 단순한 수치일 뿐 승부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리버풀은 ‘간판 공격수’인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가 잇따라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번번이 골키퍼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잠잠하던 레알 마드리드는 결정적인 ‘한 방’으로 승부를 일시에 뒤집었다.
후반 14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쇄도했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툭 차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의 수비진은 뒤쪽에서 쇄도한 주니오르의 움직임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후반 리버풀 살라의 결정적인 슈팅이 쿠르투아의 선방 쇼에 수차례 막혔다. 리버풀 선수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수차례 위협하고도 슈팅을 골로 연결 짓지 못해 분루를 삼켜야 했다.
쿠르투아는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그는 이날 9차례 선방을 펼쳤다. 이는 2003-2004시즌 이후 역대 UCL 한 경기 최다 선방 기록이다.
골키퍼가 UCL 결승 MVP가 된 것은 2008년 에드빈 판데르 사르 이후 14년 만이다.
쿠르투아는 경기가 끝난 뒤 기쁨을 표현하면서 “사실 잉글랜드에서는 크게 인정받지 못했던 것 같다. 훌륭한 시즌을 마치고 나서도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밝혔다.
쿠르투아는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뛰다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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