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문제로 다툰 노인들, 혐의 부인에도 나란히 벌금형

서믿음 2022. 5. 2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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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문제로 다툰 노인들이 서로 억울함을 주장했으나 나란히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진영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86)씨와 B(81)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과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반격에 나선 B씨는 A씨의 어깨를 잡아 넘어뜨린 뒤 배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르고 얼굴을 주먹으로 두 차례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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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소음문제로 다툰 노인들이 서로 억울함을 주장했으나 나란히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진영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86)씨와 B(81)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과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1일 낮 옆집에 사는 B씨를 찾아가 오른쪽 무릎을 한 차례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약 70일간 치료가 필요한 후방십자인대 부위에 골절상을 입었다.

반격에 나선 B씨는 A씨의 어깨를 잡아 넘어뜨린 뒤 배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르고 얼굴을 주먹으로 두 차례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법정에서 두 사람은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무릎을 걷어찬 적이 없다"고 했고, B씨는 "넘어뜨리고 배 위에 올라타긴 했지만,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때리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다만 재판부는 두 사람의 피해 진술과 진단서를 토대로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이 각 상대방으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과 고령인 점, 상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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