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칸] 박찬욱 감독,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3번째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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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들어 올렸다.
박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28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75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2004·심사위원대상), '박쥐'(2009·심사위원상), '아가씨'(2016·경쟁초청)에 이어 6번째 한국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4번째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감독상을 차지하며 3번째 수상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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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감독상
[칸(프랑스)=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박찬욱 감독이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들어 올렸다.
박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28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75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이날 박 감독은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면서 우리 인류가 단일한 근심과 공포를 공유하게 됐다. 영화도 극장에 손님이 끊어지는 시대를 겪었지만 그만큼 영화관이라는 극장이라는 곳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우리가 모두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인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CJ와 정서경 각본가에게 감사를 표한다. 무엇보다도 박해일, 탕웨이 두 사람에게 보내는 저의 사랑은 뭐라 말로”라며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고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2004·심사위원대상), '박쥐'(2009·심사위원상), '아가씨'(2016·경쟁초청)에 이어 6번째 한국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4번째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감독상을 차지하며 3번째 수상 기록을 썼다. 이는 국내 영화인 중 칸 영화제 최다 수상 기록이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만나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수사 과정의 팽팽한 긴장과 서로에게 특별한 호기심과 의외의 동질감을 느끼는 두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 호평 받았다.
칸(프랑스)=이이슬 기자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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