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가 돌아왔다, 679일 만의 '엔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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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구창모가 부상 복귀전에서 감격의 선발승을 올렸다.
679일 만의 선발승이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구창모는 5⅓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그리고 2020년 7월 18일 KT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후 679일 만에 선발승 기쁨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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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부상 복귀전에서 감격의 선발승을 올렸다. 679일 만의 선발승이다.
NC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구창모는 5⅓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2020년 10월 30일 대구 삼성전 이후 575일 만의 정규시즌 선발 복귀전이었다. 2020년 11월 23일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마지막으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구창모는 길고 긴 재활 끝에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2020년 7월 18일 KT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후 679일 만에 선발승 기쁨을 안았다.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구창모는 1회초 김재호 우익수 뜬공 후 페르난데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강승호와 김재환을 각각 중견수 뜬공,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에는 2사 1·2루 위기에서 박세혁에게 낫아웃 삼진을 이끌어내고 이닝을 매조졌다.
3회초 2사 후 강승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재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고, 4회초 2사 후 정수빈에게 맞은 좌전안타 역시 큰 위기로 번지지 않았다. 구창모는 5회초도 실점 없이 막고 6회초 올라와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팀이 3-0으로 앞선 상황 다음 투수 조민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 80개. 구창모가 내려간 후 NC는 7회말 마티니의 투런포로 점수를 벌렸고, 하준영, 김영규, 이용찬으로 이어진 불펜도 실점 없이 두산 타선을 묶으면서 이날 팀의 승리, 그리고 구창모의 승리를 지켜냈다. NC는 구창모 덕분에 행복해, NC 팬들이 679일 만에 '엔구행'을 외치는 순간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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