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추경안 통과 목표는 여야 승리 아닌 오직 절박한 민생이다"

이지영 입력 2022. 5. 28. 21:46 수정 2022. 5. 2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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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성룡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번 추경안 통과의 목표는 여당의 승리도, 야당의 승리도 아닙니다. 오직 절박한 민생이 목표”라며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는 지금 당장의 민생 옆에 서야 한다’는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 고통을 먼저 살피는 것이 정치의 도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다시 한번 더 요청한다. 내일 본회의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경안 통과에 협조해야 한다”며 “국민이 조속한 지원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를 떠나 국민의 목소리부터 함께 들어야 한다. 예산 집행의 규모보다 시점이 중요한 순간도 있다”며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면 추후 논의하면 된다. 애끓는 국민의 호소를 모른 척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도 여러 차례 소상공인의 절박함을 말하며 한시라도 빠른 추경안 통과를 말한 적이 있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쳐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그때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대승적 협치에 나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 여러분, 여야의 위치가 바뀌었다고 해서 국민의 고통을 대하는 태도마저 바꿔서는 안 된다”며 “응급처지가 필요한 시점에 종합검진을 하자며 구급대원의 발목을 잡고 있으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 여러분께 호소한다”며 “작은 소리조차 못 내며, 당장 내일이 두려운 국민들이 있다. 그분들의 손을 잡아야 하고 그분들 옆에 서야 한다. 그것이 정치인의 책무”라고 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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